지난 금요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래에셋 관련 루머에 의해 단기 반등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1.45% 하락하였다.  하지만 금요일에 올린 글에서 언급하였듯 이 루머는 단기적 리스크에 불과하다는 것을 오늘 주식시장이 보여주었다.  그래서 금요일날 상승했어야 할 부분까지 오늘 시장에서 반영하면서 4.65%라는 급등을 만들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6%가 넘는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미래에셋 증권 등 미래에셋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이 대폭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늘의 급등이 그다지 반갑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최근 미래에셋과 비미래에셋 진영으로 나누어 주가를 설명하는 글과 기사 등이 눈에 보인다.  이런 글을 보고 있자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참으로 좁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실 올 해 개인투자자들이나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래에셋 따라하기, 눈치보기가 유행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도 미래에셋 매수 종목을 보유하여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니...

 주식시장은 다수의 시장참여자의 상반된 합리적 시각이 조화를 이루어 주가를 견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소수의 힘과 일종의 광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합리적인 생각도 죽어있다. 워렌버핏이 한국을 방문하던 날 과거에 보유했다던 기아차에 대한 언급만으로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니 시장참여자들의 생각이 많이 들떠있는 것 같다.  그러니 지난 금요일에는 이상한 루머까지 주가를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늘의 상승도 그런면에서 좀 과도하다고 생각된다.  이랬다 저랬다 왔다갔다 하다가는 결코 수익을 볼 수 없다.  글로벌 증시 역시 과매도 국면을 지나서 반등이나 연말랠리의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 시점에 이른 만큼 오버하지않는 합리적 투자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미국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쇼핑시즌의 결과에 따라서 증시의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은 6% 정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나저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부럽기만 하다.


* 블랙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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